'비로비잔'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14.06.18 러시아 비로비잔을 다녀와서 3
  2. 2013.09.28 한 영혼은 천국으로 .....
  3. 2013.03.19 밤에도 환해 졌습니다.
  4. 2013.02.18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변하게 하는 위력이 있다.
  5. 2012.12.14 각 자 제 자리에서 자기의 일을 담당하며....
  6. 2012.01.04 하나님의 일하심은 우리가 측량할 수 없다 1
  7. 2011.12.21 꼭 필요한 그 시기에
  8. 2011.12.10 기도해 주세요 1
  9. 2011.03.20 디모데와 같은 샤사
  10. 2011.01.11 비로비잔에서 온 소식
2014. 6. 18. 21:11

러시아 비로비잔을 다녀와서

설렘을 안고 러시아 땅을 다시 밟았다.

러시아 (Virobidzan) 비로비잔교회가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세워진 지 벌써 20년이 되었다.

처음 그곳을 6년 동안 정형선 선교사님의 수고로 차갑게 언 땅에 교회가 세워졌다.

다음 2000년부터 2008년까지 김창호 선교사를 사용하시어 그곳에 이어서 복음을 심게 하셨고,

새롭게 교회를 건축하게 하시고 단장시키셨다. 

주일학교 사역과 제자 사역에 전념하며 복음을 심었던 그 시절. 고아원의 아이들을 집에 데려와 양육하고 돌아 보았고. 여름성경학교는 보통 한 달, 21, 어느 땐 14씩을 하며 말씀과 기도로 훈련을 시켰던 그 날들이 있었다. 2008년 김창호 선교사에게 비자를 주지 않는 관계로 이 땅에 복음 심는 일을 제자로 성장한 에가이 알렉산드르에게 맡기고 떠나야 했다.


연약해 보이기만 한 그에게 비로비잔 우메르에 있는 헌 교회, 밀레라에 세워진 교회와 스미도비취 인에 건축을 마무리 하지 못한 교회를 맡기고는 항상 마음에 무거운 짐을 진 것 같았다.

인터넷을 통하여 들려오는 소식은 항상 '괜찮아요' 브쇼 하라쇼=모두 좋아요 었다.

20년 동안 많은 영혼들이 이곳에 와서 예수그리스도를 알게 되었고 구원을 받게 되었고 또는 떠나가서도 교회의 일군들로 성장하게 된 것에 대하여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없다.



이번 하나님의 허락하심으로 교회를 방문하게 하심에는 어떠한 계획이 있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을 양육하는 일도 아니요 그들을 기도로 치료하는 일도 아니었다.

옛날을 추억하는 일도 아니요 사랑의 교제를 원함도 아님을 알았다.

그 일은 이미 하나님께서 세우신 에가이 알렉산드르 부부를 통하여 일하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교회는 든든히 세워져 가고 있었다. 핍박과 조롱속에서도 굽히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내과 의사인 스베따는 다리를 절면서 교회에 왔다가 고침을 받았고 암에 걸린 자신의 어머니를 전도하여 기도를 받고 치료함을 받았다. 그녀는 병원에서 치료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비로비잔교회로 가길 권했고 그로 인하여 

치과 의사가 병원에 나와서 헌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치과의사의 남편도 아내를 따라 나와 함께 주님을 섬기고 있었다. 이 일로 신문에 대문짝 만한 크기로 스베따는 이상한 이단에 빠진 문제의 의사로 나와 있었지만 그는 굽히지 안고 전도하며 찬양 리더로 봉사하고 있었다.핍박이 있을 수록 이들은 기도하며 모여 성경공부도 하고 교제를 나누는 열심 있는 모습이 마음을 흡족하게 하였다.








바울이 디모데를 걱정하던 마음처럼....

나의 방문은 목사님 부부에게 힘이 되어주고 또 그들의 연약한 부분을 돌아보아 세워주는 일임을 알게 하셨다.

잠시 함께 머물며 지켜보면서 성령님의 능력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매 해마다 바뀌는 소방 법 때문에 교회의 비상구를 넓히라고 한다

비상구를 넓히려면 건축 안정성의 문제로 건축법에 걸린다고 했다. 경고를 받은 날짜가 다가 온다고 한다

그러나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법에 두 손을 놓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벌금을 5.000불이나 내라고 하니, 사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아마도 또 바꿔놓는다 해도 다음해에 법이 또 바뀐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것이다.

두 아이 아빠가 되어 이제 양육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 일을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백하는 그들을 보면서 참으로 대견스러웠다.

전기 밥솥이 한국에서 얼마쯤 해요? 라고 묻는 그에게....

성경학교 때 쓸 티셔츠는 얼마쯤 해요?

 

  연약해만 보이던 에가이 알렉산드르 목사와 그의 아내 사샤는 외유내강으로 교회를 이끌러 가고 있었다.

 나이도 많고 커다란 몸집의 사람들의 반란에 눈물을 흘리며 훌쩍이던 사샤 사모를 보니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아내의 그 모습을 보고 잔잔한 미소로 바라만 보고 있던 사샤 목사님의 모습이 내 마음이 짠했다.

가장 힘들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로하고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지 않았을 까??

이 모든 것이 그들의 감당 할 몫이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무엇을 도와 줄까! 하는 마음이 ...... 









목사님의 사택을 사도록 도와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로비잔 유태인 자치주에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지도록 물질로 헌신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끊임없는 기도와 사랑으로 때마다 돌아보아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의 사례비를 지원해 주시는 곳에 감사드립니다.

20주년 예배때 떡과 기념타올을 드린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곳에 선물를 협조해 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영원토록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길 기도해 주십시오 



2013. 9. 28. 22:25

한 영혼은 천국으로 .....

 

고 뜨라삠네 일군(꼴랴)가 천막에서 잠을 자다가 불이 나서 3도 화상을 입고 입원 중이다.

1달 그리고 15일이 되었다. 몸이 썩는 냄새까지 났다.

그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지경이다.

심한 고통 중에서 그는 복음을 들었고 또 신음 중에도 영접을 했다.

교회는 합심하여 기도하길

주님! 저 생명을 거두어 주시던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다.

주일 아침에 전화를 받았다.

주께서 그 생명을 거두어 가셨다는 것이다.

그를 돌보던 마르따의 꿈 속에 그가 등장하여 나 살아났어요라고 선명하게 말했다는 것이다.

마르따는 아~하나님께서 살려 주시려나 보다 생각하고, 아침에 병원에 가보니 이미 숨을 거둔 후라고 한다.

그렇게 꼴랴는 이 세상을 떠났지만 영생의 길에 들어간 것이다.

 

 

몇 일전

찬양을 인도하는 아냐의 믿지 않는 언니와 형부가 방문을 했다.

우린 정성껏 점심을 대접하고 복음을 전했다. 잘 받아 들이는 듯했다.

자신들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을 했다.

거의 마무리 시간쯤 기도를 하려는 순간 두 사람은 동시에 벌떡 일어나더니 마구 소리를 지르며 흥분하여 거절을 하는 것이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어떤 이들은 복음을 거절하고 또 어떤 이는 복음을 받고 영생에 길에 들어갔다.

 

 

 

어느 누가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지 누가 알리요!

우린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기회를 만들어 복음을 전하자!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어 영혼을 살리는 일을 하며

하나님께서 우릴 보시고 기뻐하실 것으로 만족하며 오늘도 내일도 이 일을 하련다.  

 

 

2013. 3. 19. 05:44

밤에도 환해 졌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진행하던 전기공사가 드디어 마무리 되었다.

14개월 동안 애타게 기다리며 보낸 시간들을 생각을 해보니 긴 한 숨이 나온다.

 

 

 

러시아 비로비잔 교회를 공사하면서 힘들었던 시간들도 생각이 난다.

서류를 받는데 몇 개월.. 돈부터 먼저 지불하고 기다린다.

건축 허가 서류가 나오는 날짜에 맞추어 허가 서류를 받으러 가면 담당자가 없다

기다리다가 그냥 돌아 온 시간들, 미루고 또 미루고 겨우 서류를 받아 공사를 시작.

무슨 공사든지 돈이 먼저 지불 되어야 한다.

그리고 돈을 지불하고 나면 그때부터는 전쟁이 시작 되는 것이다.

기다려야 한다. 화를 참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답답해서 ……..

 

어떻게 헌금한 금액인가!

한국 교회 성도 님들의 믿음으로 인하여 선교 지에 교회가 세워진다.

애써 드린 헌금이 사라질까 마음을 조리던 시간 들그 시간들이 다 지나가고

또 새로운 시간이 오면 다시 교회를 세우는 선교사!

멍청하고 단순해서 금방 잊어버리는 사람, 그런 사람이 선교사다

신기한 것은 속고 또 속아도 그래도 하나님의 나라는 세워져 간다.

 

우크라이나 글라드브까 고려인들 중심으로 세워진 교회를 통하여 잔잔하게 복음은 전파 된다.

 전기가 부족하여 냉 난방 기를 설치하고 발전기로 가동하고 지하수 모터는 자주 정지 현상이었다.

고압 전기를 위해서 기도하며 한국에서 헌금을 위해 다녔지만 희망이 없었다.

권성대 목사님께서 새벽 기도시간에

글라드브까 교회 전기 공사를 위한 1500만원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하셨다고 한다.  

그날 새벽 기도회 참석 하셨던 어느 분께서 흔쾌히1.500만원을 헌금 하셨다고 한다.

권 목사님에게 연락처를 받고 그 분을 만나게 되었다.

그 분은 순 복음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기고 이제는 은퇴하여 작은 단칸방에서 혼자 기거하셨다.  

TV한 대 작은 침대 그리고 화장실 부엌.. 그 돈은 그분의 전 재산이었다.

그 분의 손을 잡고 기도했다 주님의 음성이 내 마음 속에서 들린다.

감사해라 김 목사야! 사랑을 잊지 말라는 세미한 음성이

 

공사하기 전 선불로 80% 지불하라고 했다. 어이가 없다. 의심이 생겼다.

또 가슴이 뛴다. 어찌 해야 하나 이 사람 저 사람 찾아보아도 모두 똑 같은 말을 했다.

호랑이 입에다 날 고기를 집어 넣는 심정이다. 공사가 마치는 기간을 물어 보니

서류하고 공사까지 3개월이면 된다고 였던 기간이 이렇게 길어지 것이다.

참!초조한 시간이었다.

선교 지에서 가장 큰 병은 불신이다. 아무리 믿으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다.

한국에 가서도 꼭 잠금을 확인하고 무엇이든 확인하는 병이 들었다.

신발을 벗고 식당에 들어가서 앉아 있다가 신발을 확인 할 때도 있었다.ㅋㅋㅋ

 

38일은 사랑누리교회가 세워 진지 4년이 되는 해였다.

전기가 잘 마무리 되었다. 기쁘고 감사하며 자축하는 예배를 드렸다.

 

 

 

 

 

 

 

317일 헤르손 생명 샘 교회는 20년이 되는 해였다

슬라와 전도사의 어머니께서 교회에 나오게 되었고

샤사전도사를 괴롭게 하는 아버지가 교회에 잘 나오시고 계신다.”

신학교의 학생들이 잘 성장해 나가니 감사한 일이다.

322-23일 가정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하게 되었다.

이 일로 하여금 저들이 신학교에 들어오길 고대해 본다.    

 

 

 

 

2013. 2. 18. 19:31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변하게 하는 위력이 있다.

러시아에서 어느 날

사무실에 앉아서 무엇인가 하고 있던 중이었다.

마리아 (미국 목사님의 딸)랑 율랴(몽골 족 신앙이 좋은 교사)

교회로 들어오는 소리가 났다.

잠시 후 딸그락 딸그락 접시 소리가 났다. 아마도 무엇인가 먹으려는 소리 같았다.

그리고는 감감 무소식이다 나 혼자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지나갔는데….

기다리다 궁금하여 식당 쪽으로 슬그머니 가 보았다.

나중에 생각한 것이지만 뭣 하러 찾아가서 볼일이야!

그들이 조각 케이크를 사가지고 와서 둘이서 먹고 있는 것을 보고 만 것이다.

조용히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별 생각이 다 지나갔다.

우린 자신들을 위해 한국에서 바리바리 인대가 늘어질 정도로 싸가지고 와서 나누어 주었고 특별이 이 두 사람은 사랑하여 한국에 데리고도 갔으며, 리더로 양육하기 위하여

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선물을 해주고 먹여주었는데…..

조잡한 생각까지 마구 내 머리 속을 헤집고 다녔다.

그리고 기어이 난 결심했다.

나도 담에 케이크를 사다가 사무실에서 샤사와 둘이서만 먹어봐야지.

이렇게 소심한 결심을 해 본적이 있다. 물론 한번도 실천을 해본 적은 없다.

 

 

우크라이나에 와서도 그 버릇은 여전했던 것 같다.

누가 나에게 요구 한 적은 없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무엇인가 보면 가져다 주고, 싶고 알려 주고 싶고, 먹이고 싶은 것이 참 병중에 병이었다. 언제 이들이 김을 먹어 보았다고 요구를 했을까? 자장을 먹어 보았다고 요구를 했을까? 깻잎 반찬을 언제 먹어 봤다고 먹이는 것인지… 틈만 있으면 이렇게 보이지도 않는 호수에 돌을 던져 메우는 작업을 했다. 특별이 한국에서 아름다운 마음을 모아 보내온 선물 꾸러미를 보면 우리의 마음은 더 그들에게 쏠리는 것 같다.

 

어제는 헤르손 생명 샘 교회에 점심식사 대접을 하기 위해 김과 김치 그리고 깻잎반찬 그리고 “자유시간”을 가지고 등장했다. 5년 동안 얼마나 열심히 한국식으로 대접을 했던지 한국 사람들보다 더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 김치 때문에 입술에서 불이 나오는 드레곤이 되었다며 입 주위가 빨개져서 땀을 흘리며 음식을 먹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기뻤다. ㅋㅋㅋ  

김은 삽 시간에 입 안으로 들어가서 정말 문제가 심각했다.

아이들까지 너무나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다.

 

음식을 먹고 난 후,

어제 한국에 사랑누리교회 우크라이나를 위하여 기도하는 팀이 이렇게 선물을 보내 준 것에 대하여 설명해 주었다. 그랬더니 그들이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우린 그들을 위하여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라고 물었다. 그래서 함께 기도하자며 선물에 보내주심에 감사의 마음을 하나님께 올렸다. 

 

사랑은 흐르게 되어있다. 사랑은 머무를 수가 없다. 호수에 돌을 넣어 메워지는 만큼 물은 넘쳐나게 되어있다.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소망이 없는 것 같아 보여도 그 속에서는 분명히 변화가 있다는 것은 우린 알 수 있다.

오늘 당장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낙심할 것은 없다.

확실한 것은 심어진 곳에 보이진 않지만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우린 알 기 때문이다. 

 

 

 

  

 

 

 

 

2012. 12. 14. 10:49

각 자 제 자리에서 자기의 일을 담당하며....

내 친구이자 조언자이며 내 옆의 야당이던 내 딸 별이가

이제는 자신이 세상을 헤쳐나갈 힘이 길러 졌다고 느꼈는지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

~~참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새가 자라면 둥지를 떠나야 하는 이치인 것을 ..

어린 새 정도가 아닌 꽉 찬 새라는 느낌이 오는 터였기에 기분 좋게 떠내 보내려고 한다.

어디 기쁜 일이 그뿐이겠는가~

딸 아이 하나를 양육했는데 그 못지 않은 아들이 하나 덤으로 생기게 된 것이다.

또 그 아들을 통하여 친척도 없는 우리 가정에 친척이 생기게 되었다.

기분 좋은 일 중에 또 하나의 기분 좋은 일이라 생각이 든다.

친척을 맞이하기 위하여 예식을 치르고 증인 격인 지인들을 불러 놓고

공포를 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긴 하다.

 

늘 내가 그리던 딸아이 예식은 탁 트인 초원에서 간편하고 가볍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겨울, 그것도 한 가운데 서서 예식을 해야 할 형편이고,

상대방의 사정을 고려하여

함께 하는 사람들이 함께 기뻐하는 쪽으로 택하기로 했다.

 

행여나 준비하는 과정 속에 어려움을 있을 까?

맞이하는 친척분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을 까?

떠나가는 딸 아이의 마음에 두려움은 없을 까?

입양 오는 아들의 마음은 즐거운 것일 까?

손님을 맞이 하는 일에 소홀 함이 보이지는 않을 까?

 

그러나 이런 것들은 쓸데없는 생각이란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조금씩만 이해해주고 사랑으로 대한다면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이 든다.(요게 내 생각일지 모르지만..)

거추장스러운 거 치레는 생략하기로 했다.

간편하지만 마음만은 우아한 그런 선서식을 만들고자 노력하려고 한다.

 

 

 

 

글라드꼬브까 소식

그렇게 고대하고 가슴 조이던 전기 공사가 완료되었다.

꼬빡 1년 2개월이 걸려 공사가 마무리 된 것이다.

이 일을 위하여 샤사 전도사는 학교에 가는 일도 쉬어야만 했다.

여기 저기서 딴지를 거는 바람에 시간도 물질도 기도도 많은 허비가 필요했던 일이다.

샤사가 힘에 겹다고 울상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시험 속에서도 마무리 되었다. 

전기공사에서 전기를 공급해 주는 허락만을 기다리게 되었다. 

 

농사 일이 끝났기에 젊은 이들이 다시 교회에 모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흥분된 어조로 샤사가 기쁨의 소식을 전했다.

수고한 샤사에게 빨리 뛰어가 뽀뽀를 해줘야겠다.

 

헤르손 소식

 어제 밤 12시 아냐로부터 소식을 받았다.

-목사님! "이제 그만 빨리 들어오세요 말씀에  목이 말라 갈증이 납니다"

한 달 이상은 자신들에게 무리라며 아우성을 친다.

할 수 없기에 기도 시간을 늘렸습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7시에 모여서 기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빨리 별이 결혼식을 마치고  들어 오라고 한다.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이 느껴진다. 

 

러시아 비로비잔소식

우리가 있을 때보다 더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어 가고 있다.

함께 모여 기도하고 성경공부를 하며 셀모임을 하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할 상황에 지혜롭게 판단하고 헤쳐 나가는 샤사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오랜 시간 피아노를 치며 찬양으로 봉사하며 신랑을 기다리던 알리샤~~

여기 저기서 신랑 감을 찾았지만 쉽게 만날 수가 없었다.

그 일은 우리 모두의 고민이고 기도의 단골 메뉴였다.

그러던 알리샤가 믿지 않는 남자를 만나서 (군인 장교) 전도를 하고

 예수님을 영접시키고 성경공부를 시킨 후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길 6개월 간 기다렸다가 세례를 받게 하고

12월 22일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이제 이 결혼식을 위하여 알렉산드르 샤사 부부가  결혼 준비를 하며 수고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오랜 세월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2012. 1. 4. 16:09

하나님의 일하심은 우리가 측량할 수 없다


2005년8월 러시아에서 잠시 한국으로 귀국하여 선교지로 들어가려고 준비하는데
러시아에서 입국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유도 없고 잠시 후면 되겠지 기다리고 기다려도 선교지로 다시 들어가는 길은 막혔다
아내와 딸은 내가 없는 선교지에서 열심히 내대신의 사역을 감당하였다
언제나 그랬듯이 복음의 고난은 내가 자청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심에서 이루어짐을 알게 되었다.
많은 시간 아픔과 남몰래 흐린 눈물 주님이 아시리라


나는 좌절하지 않았다
내 속에 있는 복음의 열정은 한국에 채류중인 조선족과 한족을 위해서 사역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슴없이 중국인들을 위해 사역을 하면서 동시에 한국에 나와 있는 러시아 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이곳저곳 닥치는 대로 뛰었다 현지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러시아 사역자들과
소련선교회를 통하여 만난 사람들
러시아 사역에 열심 있는 동역 자들과 함께한 시간들
그렇게 정신없이 뛰었던
시간이 2년8개월
그동안에 비로비잔 샤사 전도사를 한국에서의 강한 훈련을 통회 한국의 교회와 목회를
배우게 하였다
때가 되어 주님은 말씀하셨다. 아내는 러시아에서 나는 한국에서

(행15:16)이후에 네가 돌아와서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이 말씀을 이해하기가 힘들었지만 시간이 가면서 무너진 장막들을 보게 된다.




우크라이나 사역을 통해 무너진 교회의 터전을 다시 회복케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게 되었다
지금도 나는 그 말씀을 다시 붙들고 달리기를 원한다
잠시 힘들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비로비잔의 방문은
더 큰 하나님의 사랑 이였다 이제 러시아 비자가 열렸다 그래서 성도들과 인사도 못하고
길이 막혔던 시베리아 그곳을 방문하면서 하나님의 일하시는 역사를 다시 보게 된다.
끝까지 자기 자리를 지키며 순종하는 유대인 집사들 그리고 지금은 더 많은 유대인들이
모이고 비로비잔 지역에 신문사 사장으로 비롯하여 경찰과 사업가 교사 의사 성숙한
성도들을 세워가는
렉산드르 에가이 (샤사) 목사가 자랑스럽다
 



내가 돌아올 때
선교 헌금을 준비하여 집사님들 앞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그들의 마음이 자랑스럽다
자랑 할게 너무 많다 하지만 두고두고 자랑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고 한다.


 



2011. 12. 21. 08:43

꼭 필요한 그 시기에


모든 일이 지난 후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섭리였으며 계획된 작업이었음을 느끼게 한다.

3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난 후

비로비잔으로 들어가는 내 마음은 조금은 설렜고 조금은 두렵기도 했다.

처음 선교지로 들어가던 그날처럼

변함없는 혹한과 정경이 여전히 내가 서 있던 자리와 같다는 느낌이었다.

가지런히 서있는 베료자나무와 하얗게 쌓인 눈, 영하25도를 오르내리는 한기가 여전했다.

 

비로비잔교회는 새로운 얼굴들로 변해있었고 주일학교에 나오던 쬐끔했던

어린이들이 변하여 175-8센티의 키로 자라있었다.

내가 들어간다는 소식에 어떤 이는 기쁨으로 날을 헤 이며 기다렸고

어떤 사람은 두려워하여 숨었으며

또 어떤 사람은 부끄러운 마음으로 맞이했다.

주님이 오시는 날 우리의 마음도 이들의 마음처럼 여러 종류일 듯 싶다.

 

가는 날부터 심방을 했다. 아픈 사람들의 가정을 방문했고

시험이 들어 교회를 떠나 있던 사람이 찾아와서 상담을 했고

열심을 내는 사람들과 교제를 나누며 자신들이 가슴에 묻어 두었던 문제들을 묻기도 하는 시간들로
아침 8시에 기도로 시작하여 새벽1시에 자리에 누워야만 했던 시간이었다.

일주일이 너무 짦아 아쉬워하며 눈물을 글썽이던 성도들,

다시 그곳에 머물기를 바라던 성도들을 뒤로 하고 돌아와야만 했다.

 

샤사 목사님 부부는 열심으로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뛰었던 것 같다.

그의 온유한 성품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어 모든 것이 순조로이 이뤄져 가게 하는 것이 보였다.

많은 것을 느끼고 권면하고 세우고 힘을 주고 돌아오는 내 마음에 한 성도의 말이 귓가에 맴돌고 있다.
비로비잔 교회에 나온 지 6개월쯤 되었다고 했다.

교회를 다니기 위하여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다가 비로비잔 교회의 십자가를 보고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이 이 교회에 머물고 감사하는 것은 많은 교회의 목사님들은 앞에서 말을 타고 손에 칼을 들고 자신을 따르게 하는데
비해 샤사 목사님은 성도들을 안고서 인도하기에 너무도 감사하다고 고백을 했다.

이렇게 끝까지 겸손함으로 가길 원하며 작별을 해야했다.


 

 

 

 

 

2011. 12. 10. 19:47

기도해 주세요


얼마 전 러시아 비로비잔에서 소식이 왔다.

처음우리가 러시아에 들어가서 주일학교를 시작 할 때 처음부터 나왔던

4남매( 아르센 마이르백 소슬란 밀라라) 이들은 하나님을 잘 섬겼기에

우린 많은 기대를 하였고 무척이나 사랑했었던 학생들이었다.

그중에 장남인 아르센은 어느덧 대학을 졸업하고

비로비잔 방송국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었으며, 하나님을 떠나 세상 속에서 살았다.

마이르백은 상끄뜨베르뜨에서 군대에 가있고 막내인 소슬란은 군대를 제대하고

비로비잔 교회에서 드럼을 치며 봉사도 잘하고 섬기고 있었다.

어쩌다 주일을 지키는 아르센으로 인해 샤사 목사님은 늘 가슴이 아파했다.

근 6개월 전 우리들은 아르센이 뇌종양으로 입원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또 몇 달 후 아르센이 회개하고 주님을 섬기기로 했으며

집사님들과 청년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아르센의 병을 고쳐 주시는 듯했다고 한다.

그리고 선교사님에게 기도를 받고 싶어 했다.

하지만 비자가 막혀있는 터라 가고 싶은 마음을 간절했지만

갈수 없는 실정이었다.

비로비잔을 떠나온 지 7년 하고도 4개월 인사도 못하고 떠나온

성도들이 그립고 믿음의 아들인 샤사(목사)가 벌써 두 번째 아이가 날 달이 되었으니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비자 신청을 했더니 여행 비자가 나왔다.

비로비잔에 잠깐 들어갈 예정이다. 설레이는 마음만큼이나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기쁨으로 다녀 올 수 있을 듯하다.

  비로비잔 교회

몇 일전

헤르손에서 연락을 왔다.6시 목요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는 길에

비쨔는 나쁜 사람들에게 매를 맞고 모자와 가방에 들었던 성경 책을 빼앗기는 일이 있었다.

4시면 벌써 캄캄한 밤이 되니.....

예배 장소를 찾고 있는 헤르손(생명샘 교회)교회에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있길 ...

 

우크라이나에는 석회질인 물 때문에 가장 심각한 것은 치아 상태이다.

물론 이라도 그 중에 하나이지만,

선교사님은 치아 때문에 자꾸 아프다고 호소를 했다.

병원비가 걱정이 되어 차일피일 미루더니

오늘은 도저이 참을 수 없는 지경이 이르렀다.

병원에 들러 견적을 내고 보니 어마한 금액이 나왔다.

30%활인을 한 가격이 360만원이 나왔다.

지난번 앞니 하나가 빠져서 틀이를 우크라이나에서 했더니

그것도 잘못하여 옆에 치아까지

문제가 생겼으며 어금이가 4개나 금이 갔다고 한다.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서 지금은 기도를 부탁할 때라고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11. 3. 20. 00:45

디모데와 같은 샤사


러시아 비로비잔에서 소식이 올 때 마다 얼었던 가슴이 녹아 내리는 듯하다.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없어 늘 기도했던 것이 기억난다.
주님!
"병고치는 은사를 허락하시어 병의 올무에 걸려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려고 손을 얻을 때 낫게 해주소서"
그 기도는 지금도 유효하다.
그리고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지금도 그곳에서 역사하심에 감사할 따름이다.
또 샤사는 얼마나 많은 기도를 하며 부족함을 구할까??
선교사가 떠나고 난 그 자리를 더 잘 이끌어 가고 있다.
기도하니 암이 떠나가고 기도하니 허리가 낫고 ......
그런 기적을 체험할 때마다 벅찬 가슴을 우리에게 전해 준다.
멋진 하나님!
그때 씨를 뿌리고 전도해도 나오지 않던 사람들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씨를 뿌리는 수고 뒤에 언젠가는 열매가 있다는 것을 또 다시 알게 하셨다.

Здравствуйте дорогие Пастор, Самоним!!! 

안녕하세요 목사님 사모님!
Как у вас дела? Как ваше здоровье?

건강은 어떠신지요?
 У нас все хорошо.

우리들은 있습니다.

 Поставили теплосчетчик, но платим одинаково,

난방이 들어오는 곳에 계량기를 달았지만 

потому что очень сильно повысили цену за отопление.

난방비가 많이 올라서 난방비는 계량기를 달지 않았을 때와 같습니다.
По Божьей благодати мы можем платить за отопление.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들이 난방비를 감당할 있습니다.
Верующие передают вам большой привет.

성도들이 인사 드립니다.
Сейчас готовимся к Пасхе.

지금은 부활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В церкви все хорошо.

교회는 좋습니다.

Мы всегда молимся за вас. 

우리들은 당신들을 위하여 기도 드립니다.
Приходят новые люди, мы стараемся, с ними заниматься для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왔습니다. 우린 그들이 믿음이 든든해 지고  

укрепления их веры и духовного роста.

영적으로 자라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Покаялась мама Нади, но только не всегда приходит в церковь.

라쟈네 엄마가 회개하고 변화 되었습니다. 항상 교회를 나오지는 못하지만요.
Также жена Мансура, Марина покаялась и ходит в церковь

만수르네 부인이 교회를 하고 변화 되어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Бог исцелил ее спину, она всегда болела.

여인은 항상 허리가 아팠었는데 하나님이 치료해 주셨습니다.
Хорошо было бы если бы Мансур тоже покаялся, но он пока не хочет.

만수르도 함께 나와 회개하면 좋겠지만 그러나 남자는 아직 나오지 않습니다.
Мы очень ждем вас. Надеюсь, что скоро мы увиидимся
 

우리들은 정말 많이 당신들을 기다립니다.  기대합니다. 빨리 만나 있길
Любим вас.
 
 사랑합니다.


 

 

 



2011. 1. 11. 22:11

비로비잔에서 온 소식


Здравствуйте дорогие Пастор, Самоним!!!

존경하는 목사님 사모님 안녕하세요!
Как у вас дела? Как ваше здоровье? Как дела в церкви?

삶과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교회는 별고 없으신지요?
 По Божьей благодати у нас все хорошо.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Правда у нас недавно воды не было,потому что в магазине нет отопления.

사실은 얼마 전에 옆 가게에 난방이 안되는 바람에 난방시설이 얼어버려서 교회에 물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Но сейчас мы пока все сделали.

그러나 지금은 공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Верующие передают вам большой привет.

성도들이 안부를 전해 달라고 합니다. 
Рождество провели хорошо. Готовили сценку, танцы, восхваление.

크리스마스를 잘 마쳤습니다. 찬양과 춤, 성극을 했습니다.

 Приходили люди с газеты, напечатали как протестанские церкви проводят Рождество. 

신문사에서 다녀가서는  저희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행사 하는 것을 신문에 냈습니다.

Я отправлю вам эту статью из газеты.

기사나 난 신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У нас в этом году выпало очень много снега, даже некуда уже его убирать.

올해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이제 눈을 어디 내다 버릴 곳도 없습니다.   

  И также очень холодно. 

그리고 너무나 춥습니다.
Приходят новые прихожане и сейчас обучаю людей для работы с новообращенными людьми
새신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저는 새신자반을 담당할 일꾼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  
Одна женщина исцелилась от рака после общей молитвы,

한 여인이 기도를 받은 후 암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но за одну женщину мы еще молимся, чтобы она тоже исцелилась от рака.

또 다른 한 여인도 암에서 치료 받기를 지금 기도하고 있습니다.

Я все больше понимаю, как важно молиться за пастора.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욱 실감해가고 있습니다.
Пастор простите меня, что я не так много за вас молился.

목사님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Мы молимся за вас и ваше служение, чтобы Господь Вас укрепил и благословил.

주님께서 두분의 사역을 붙들어 주시고 축복해주시길 위해서 기도합니다.
Максим из детского дома живет с мамой, приходит на молодежное служение.

막심은 고아원에서 나와 자신의 엄마와 함께 살면서 청년 부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