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 01:22

주님이 하십니다.

내가 가야 할 길

 

1994년 안양3동에서 명성교회를 개척하면서 한번도 힘들고 어렵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연약한 여건 속에서도 오직 영혼을 향한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였다

주님은 나를 높이시고 교회는 부흥하였다 그래서 너무 좋았고 목회의 참 기쁨을 누렸다.

 

2000 1026일 러시아 비로비잔 자치주 선교사 파송을 받았다

성도들은 아쉬워하였고 나는 언어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러시아 비로비잔 유대인 자치주 그들을 향한 사랑으로 달려갔다

 

집사 때부터 유라시아와 유대인들을 위한 기도를 하게하신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의 교회에 미련을 두지 않고 달려 갔다

현지인 예가이 알렉산드리아 샤사 목사에게 교회를 맡기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우크라이나로 선교지를 옮겼다

러시아 추방은 나에게 가장 힘든 시기였다

하지만 (15:16) 네가 이후에 돌아와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다시 세울 것이라는 말씀을

받았다

 

무슨 말인지 뜻을 알지 못하였지만 아내는 러시아에서 나는 한국에서 동시에 받은

말씀이었다 이제는 그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선교를 도왔던 딸 샛별 아들 대진이들이 짝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이제는

하나님께서 평탄한 길로 인도 하시는

은혜에 감사하였다

 


20151113

새벽430분 내 기억 속에 영원히 잊지 못할 아픔을 겪었다 글라드꼬브까 교회에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하여 교회가 전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내 몸의 화상을 개의치 않더라도 마음의 무게가 묵직하여 돌덩이 하나가 내 가슴을 짓누르고 있는 듯한 아픔을 겪고 있을 때,

1월 사고로

세상에 온지 8개월 된 사랑하는 외손녀 린이가 10일간의 뇌사 상태로 사랑하는 부모와 이별을 하고 먼저 천국에 가는 아픔을 겪었다. 우리 가정에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손녀인데도 각자가 자신의 삶에 묶여 서로 얼굴도 대면해 본적도 없고 사랑을 풍성이 준 적도 없고 예쁜 옷을 사서 입혀 준 적이 없어 딸에게 미안했고 손녀에게 미안했다.

아내는 급하게 딸과 사위가 걱정이 되어 미국으로 떠났고 내가 버틸 수 있는 것은 오직 믿음이다 (1: 17)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아간다

딸 부부는 믿음의 사람들답게 어린 딸을 하나님의 품으로 다시 돌려보내며 장기를 기증하여 다른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며 슬픔을 승화시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보이며 대견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들에게 평화를 주시길 간절히 기도할 수 밖에 내가 할 일이 없습니다.

 

지금 주님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름을 받은 자들을 통하여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가신다는 말씀을 새기며 그 말씀을 지금 만들어 가시고 계십니다.

우크라이나 선교사님들의 사랑의 손길과 보이게 보이지 않게 보내 온 귀한 마음 마음이 모여서 아름다운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져 가고 있습니다.

그 밖에 이름도 밝히지 않고 헌신 해주신 아름다운 사랑의 손길들 주님이 기억하시고 은혜로 값아 주실 것을 굳게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을 믿지는 않지만 고려인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하여 도움을 주신 분들, 우크라이나 남쪽 헤르손 고려인들을 위하여 세워진 교회를 통하여 다시 복음을 전하는 장소로 세워질 것입니다.

 심히 곤고하고 괴로움으로 연단을 받고 있을 때 많은 이들의 사랑의 관심은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신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일을 통하여

도울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리며 동역자님들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를 드리며

또 다시 주어진 일들을 감당할 것입니다.

귀한 것들을 잃어버려 마음에 커다란 돌을 안고 있는 무게 감도 있었지만 은혜롭고 평화롭게 세워져 가는 교회를 바라보며 아버지 난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다시 일으켜 세워주실 것을 믿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직 이 고백만이 내가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나를 통하여 교회 건축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지금은 내부 공사 중 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8: 28)

 

협력해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에 함께 동참해 주신 모든 이들의 아름다운 믿음을 주님께서

의의 열매로 가득히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교사 김창호 김경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