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다 감사할 뿐입니다.
우크라이나 내전으로 인하여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내전이 있는 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 지도 상으로 보니 우크라이나 아르조해역과 헤르손은 바로 옆에 붙어있다
아무리 태연 하려 해도 가까운 곳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어찌 마음이 편안할꼬!
경제는 완전히 바닥이요. 원 달러에 8그리브나 하던 달러가 30가까이 치솟았다
백성들은 점점 더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빨리 내전이 종식되어 평안이 찾아오길 모두가 원하지만 누군가는 아직도 원하는 바가 있다보다.
특히 고려인들은 더 힘들어 한다.
농사를 지으려면 종자 돈을 융통해야 하는데 마련할 통로가 막혔다
또 돈을 빌려서 농사를 짓는다 해도 유통이 안 될 때에는 그냥 밭을 갈아 엎는 수 밖에 없으니…
번듯한 공장도 없고 무엇을 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길이 막막할 따름이다.
상점에서 판매원으로 청소원으로 경비원으로 일을 한다 해도 월급이 제때에 나오질 않으니 한숨만 더해 간다.
각자가 땅이 있으니 야채는 자급자족을 한다 할지라도 도무지 유통의 길이 막힌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수박과 멜론으로 일관해오던 글라드꼬브까 성도님들이 몸을 사리지
않을 수 없고 무엇을 심어야 할지도 고민이다.
러시아의 지배를 원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듯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랑누리 고려인 교회의 성도들은 믿음이 조금씩 성장해가고 이런 환경 속에서도 괜찮다고 말하는 이들이 대견하다.
생명샘 교회의 성도들과 사랑누리 고려인교회의 성도들은 믿음으로 살아간다.
다! 좋습니다. (브쇼
하럇쇼)
목사님이 기도하구 우리가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이 도와주실 겁니다. 하하하~ 가슴이 찡하다.
한 사람의 눈물을 닦아
줄 수만 있다면 행복합니다
찢어지고 상처 진 가슴 한번 안아주면 좋아합니다
같이 있어주고 기도해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나는 선교사라 즐겁습니다
눈물도 즐겁고 외로워도 즐겁고 아파도 즐겁고
다 즐겁습니다.
골 깊이 패인 이마의 주름이 힘든 인생여정을 엿 볼 수 있고,
도랑 물이 흐르듯 가늘게 흐르는 불안함의 한숨도
긴 호흡 한번으로 다시금 충전하고
내일
비록 찬란하지는 않아도 희망의 소식이 들려 올 것을 고대해 보며….
또 힘이 없어 고통 중에 있는 이 백성에게 따뜻한 주님의 손길로 만져주시길 고대하며…
교회 생일을 맞이하여 귀한 손길로 케잌을 만들어 온 성도님들의 손길...
흑해끝자락 헤르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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