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시터에서

주님을 따라가려면

선교사 2009. 7. 28. 17:21

예수님을 믿는 것은 핍박의 연속이지만
자신의 믿음을 잘 지키고
생명의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도록 지켜야하는 이 일에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하는것이다.

지마는 우리가 헤르손에 정착하기 전에  결혼을 약속한 아가씨가 있었다
서로 3년 동안 이나 함께 동거를 하다가
작년에 결혼식을 올렸다
세상적인 방법으로 사랑했고, 세상을 즐기며 살던 그들의 삶에 행복이 살아지고
골이 깊어진 것은 서로의 믿음의 성장의 차이라고 보여진다.
지마는 성경공부와 봉사와 예배로 점점 믿음이 성숙하여 갔고
그의 아내는 억지로 따라 다니던 교회와 하나님을 상대로 점점 원망이
쌓여갔다.

남편에게
일주일에 한번만 교회에 가라
성경공부는 하지 말라
기도 모임은 가지 말라
이런 문제로 다툼이 시작되었고
묵묵히 참고 기다리며 기도하는 지마는
아내를 달래며 눈치보는냐 늘 슬픈 눈을 하고 있다.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
기도하며 극복하자고 달라는 남편.

견디기 힘들어 하던 아내가 술에 취하여
다른 남자와 함께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오는 일까지...
그래도 이혼만은 안하겠다던 지마에게
아내는 울면서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사랑하는 아내이지만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에 이제는 보내야 겠다고 말하는 지마를 보며
가슴이 메어지는 것 같다.
이혼 서류를 내고 한 달간의 보류 기간에 있다.
집을 나간 아내는 바다로 들로 친구들과 다닌다고 한다
그래도 묵묵히 불평하지 않고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지마를 보며
난 위로의 말이 생각나질 않는다.
그냥 브쇼 부짓 하라쇼 (다 좋아 질거야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