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시터에서

구정엔 송편을...

선교사 2009. 1. 21. 17:08

요일은 정확하게 기억하고있는데 날짜는 어찌 지나가는지 잊어버릴 때가 많다
달력에 크게 써져 있는데도 말이다
음력은 더 더욱 모르고
그러니 한국 명절이야 싹 잊고 살아가게 된다

하 지 만
이제는 달라져야한다
고려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다 보니 예전 고유의 명절들을 챙기게 되었다
다음주 월요일이 구정이다
고려인교회(사랑누리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윷놀이도 하고 선물 교환도 하고
세배도 하는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떡도 하기로 했는데
....
....
송편을 빚기로 했다.
물론 구정에는 가래떡을 해 먹어야하는데...할 수없으니 송편이라도 ...
내가 시범을 보이기로 했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쌀가루가 없기 때문이다.
명절도 모르고 지내던 나의 선교생활에도 이젠 달라져야 하는가보다
오랫만에 구정 명절 이라니..
선교도 참 오래하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