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6말에 예정된 성경학교를 위한 준비물로 티셔츠150벌을 들고 선교지에 도착하였다
글라드꼬브까 교회 보일러 폭발 사고로 어수선하던 때에 한국에 들어갔었다.
돌아와서 보니 벽돌 값은 자꾸 올라가고 구입하기도 쉽지가 않아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무너진 벽을 쌓고 지붕을 덧대며 보일러를 넣는 일에 예산을 훨씬 웃도는 비용이 들어간다.
이 번엔 좀 더 안전한 보일러를 설치해 보려고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는데
보일러 가격만 5천 달러가 넘어가 버린다.
하나님이 좋은 것으로 예비해두셨으리라 믿고 열심히 발품을 팔고있다.
보일러 폭발 사고로 허벅지 뼈가 부러져 다친 입원했던 아나똘리는 퇴원을 했다.
아직 목발을 사용하고 있고 완치가 되려면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불편한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겠지만 성도들의 보살핌 속에 지내고 있어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치료의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다만 갈 곳도 없는 그가 자신을 떠나 보낼까 두려워하는 게 보여 마음이 아프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까지도 살펴주시길 기도하게 된다.
무늬만 휴전에 들어간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에는
매일 한 두 명의 사상자가 있다고 전해진다.
우리교회에서 입대한 아냐 전도사 남편인 세르게이와 청년 세르게이, 그리고 빅토리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늘 체험한다는 소식을 전해온다.
아냐 남편 세르게이가 차를 타고 가는데 총격을 받았지만
무사했다는 위험 천만한 소식이 들려왔다.
세르게이를 무사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계속 세르게이와 다른 이들을 지켜주시길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와 이 백성을 선하신 계획대로 이끄시길 기도한다.
루간스크에서 의료 사역을 하시는 윤병렬 선교사님이 시간을 내어
헤르손과 글라드꼬브까 성도님들의 건강을 살펴주시려 오셨다.
3일간 컴퓨터 진단기로 한 사람씩 건강을 체크하고 침과 뜸과 기도로 치료를 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손을 못 올리던 사람이 손을 올리게 되었고
허리, 어깨, 근육통, 신장병을 치료 받는 기적 같은 역사가 나타났다.
서로 협력함을 하나님께서 무척이나 기뻐하심을 보여 주셨다.
이 일로 강팍했던 심령들이 녹아지고 교회에 나오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6월28-7월5일 일주일간 여름 성경학교를 통하여 복음을 전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성경학교에는 130명의 어린이가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전도하고 기도하고 있다.
등록하고 참가하는 모든 아이들이 변화되어
그 아이들을 통해 복음이 확산되어 나가길 바란다.
또
이번 성경학교를 통하여 교사와 봉사자 모두가 은혜 받고
더욱 큰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사단이 틈타지 않고 안전사고 일어나지 않기를 소원한다.
기도제목
1. 보일러 공사, 지붕 공사, 벽 공사가 잘 진행되며 공사비를 채워 주시길
2. 아나똘리의 몸과 마음이 치유받을 수 있도록
3. 전쟁터에 나가 있는 젊은이들에게 아무 사고 없도록
4. 성경학교에 130명의 어린이가 등록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