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예수님의 제자가 될지....
여름 성경학교 끝
첫째 날 등록 인원은 60명이었다.
기도했던 70명에 10명이 미달이었다.
첫째 날 예배를 마친 후 차를 타고 나갔다. 거리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고 부모님들을 만나면서 다음날 71명으로 기도한 인원에 채워졌다.
참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였다.
“늑대소년”: 이 사람 저 사람 머리를 잡아 당기는가 하면 여자 어린이들 치마를 걷어 올리고 말리는 교사의 팔을 여섯 차례나 물어줬으며 말리는 슬라와의 팔도 두 번이나 물렸다고 했다.벌겋게 독이 오른 교사의 팔을 보니 눈물이 핑 돌았다.
“빠체무 까”: 범사에 뭐가 궁금한지 빠체무?(왜요?) 수 천 번을 물어보던 여자 아이!
“이단에 빠진 아이”: 찬양을 왜 해야 하나요? 성경은 내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방해가 될 뿐입니다. 사람들과 왜 어울려야 합니까?
난 나 혼자가 좋아요. 음식은 이게 뭡니까? 하기 싫어요. 인내에 인내가 필요했지만 …결국..
”아버지 둘과 함께 사는 아이”: 내 하츄( 난 하기 싫어요). 둘째 날~~끝날까지 끌고 나갈 수가 있을까??하는 생각뿐이었다.
화를 죽이기 위해서는 육체의 힘이 빠져야 된다.
새벽기도를 함께하고 체조로 육체를 단련하고 다시 새 날을 만들어 나갔다.
하루가 또 하루가 지나면서 아이들이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모습이 보였고 중간쯤 되니 웃음소리와 찬양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 오더니
마지막 날에는 “좀 더 길게 했으면 좋겠다”는 교사들과 아이들이 서운함이 들려왔다.
마지막 예배를 드리는 순간, 내 하츄가 얼굴을 가리고 엉엉 울며 찬양을 드렸다.
우리의 힘을 먼저 빼놓고 시작했기에 우리의 힘으로 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기도한 대로 하나님은 들어 주셨고 계획하신 대로 야생마와 같은 아이들을 변화 시켜주셨다.
우리들의 고백은 오직, 정말 놀랍다. 저 아이들이 변화 되어가는 것이 눈에 보였다. 라는 고백이었다.
하나님께서 하셨기에 우린 그냥 감사합니다……
가방을 선물해 주신 분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티셔츠를 준비해 보내주신 선교부에게 감사 합니다.
간식비와 식비를 담당해 주신 분께 감사 드립니다
기도로 힘을 보태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