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고 있어요
시간이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는 것 같다.
크게 보이는 것도 없이 그냥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넘겨져 간다.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던 이 시간들에도 여전히 페이지는 넘어가고 있었다.
45-46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에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이 기특하다.
전기가 약하여 맘껏 켤 수 없는 에어컨에서도 더운 바람이 나오는 듯 하다,
하나님께서 한 풀 더위를 잡아주셔야 될 것 같다.
청소년 수련회도 잘 마쳤고,
이제 교사 강습회가 남아 있으며 그리고 성경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벽에 주제에 맞는 그림을 그렸다.
“하나님의 나의 목자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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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를 하러 다니는 것이 장난이 아니다. 어찌나 덥던지…
사람들이 더워서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시간을 골라서 찾아 다녀야 한다
또 해가 떨어져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시간을 고르는 것도 센스겠지 생각했는데..
어느 날 자전거 세 대에 각 두 명씩 나눠서 타고 전도하러 나갔다.
예와가 어찌나 따라 나서겠다고 뗑 깡을 놓던지… 슬라와랑 이라 사이에 끼어 앉아 나갔다.
그 날 깜깜하게 어둠이 내릴 무렵 이들이 돌아왔다.
아픔을 호소하는 예와를 안고 부부가 조용히 식당으로 갔다.
어린 아이가 다리에 피투성이 되어 돌아왔다.
전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어린 딸아이 다리가 자전거에 들어갔다고 한다.
우지직 소리와 함께 아이의 울음 소리 때문에 자전거를 멈췄다고 한다.
퉁퉁 부어있었다. 의사를 찾아갔지만 내다 보지도 않았다.
할 수없이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렸다. 설마 다리가 부러졌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움직이지 못하는 예와의 다리가 많이 부어 있었다 우선 찬물과 더운 물로 진정을 시키니 몇 분만에 부은기가 내렸다. 예와는 악을 쓰면 그만 두라고 울어댔다. 자신이 너무 피곤하니 언제 그만 둘 것인가? 를 외치며 정말 쉬지 않고 악을 쓰고 말을 하고 있었다.
예와의 회개
왜! 내가 어른들 말을 안 듣고 따라가서 이렇게 다리를 다쳤는지 모르겠다는 둥
이제 내가 피곤하니 그만 하라는 둥.
얼마나 오래 날 괴롭게 할 것인가?라는 ….쉴 사이도 없이 조잘댔다
지금은 정강이 뼈가 부러졌기에 깁스를 하고 앉아서 손으로 율동을 하고 앉아서 조잘대고 있다.
이렇게 성경학교 준비를 요란스럽게 하고 있다..
기도제목
1)준비하는 선교 팀들과 또 이곳 스텝들에게 동일한 성령의 보호하심이 있길 기도해 주세요
2)70명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3)날씨도 조정해 주시도록.
4)전기 공사가 빨리 진행되어 성경학교 때까지 들어오도록.
5)예와를 비롯하여 모두에게 건강을 ….
6)물질도 채워주시고,인권도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