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시터에서

감사히 성경학교를 마치고

선교사 2011. 8. 8. 13:56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기대와 조금은 다를 때가 있다

글라드꼬브까에서 3번째 드린 여름 성경학교는 좀 색다른 시간이었다.

사랑누리 교회가 잡고 갈 방향을 알게 하시는 계기가 된듯하다.

전도를 하러 다닐 때에도 초등학교 교사들의 심한 반대로 마음을 두렵게 했다.

옆집에 살고 있는 교사들의 눈초리와 수군거림과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의 떠들어 댐이

우리를 주눅들게 했다.

그런 그들에게 찾아가서 아이들을 보내달라고 전하기도 했고

70킬로 떨어진 곳 장마당에 나가서 외치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들은 잠잠히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생각보다 적은 인원이 등록을 했다. 34명의 어린이가 왔다.

우리의 계획에는 7-12세를 성경학교 받기로 했다.

하루 전…. 전도지를 받아 든 엄마 하나가 간곡히 부탁을 했다.

4살 된 자기 딸이 너무도 원하고 엄마도 너무 간절하니 꼭 좀 받아드려 달라고 했다.

교사가 부족한 터라 쉽게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어린아이 하나를 받아들이면 울고 뗑 깡을 놓고 …..
 


그러나 부모님이 일을 하고 아이 혼자 집에서 있으니 너무 불쌍하고 또 그 아기들은 유치원도 없어서 갈 곳이 없다고 한다.

할 수 없이 한국에서 온 선생님들까지 동원하여 놀아주기로 하고 아이 하나를 받아 주기로 했다

아무튼 이렇게 받게 된 6세에서 3세까지 살금 살금 모여든 아기들이 13명 었다..

첫날부터 아침 시간은 전쟁이 시작되었다
부모님들이 데리고 온 아이들은 부모님을 떨어지기가 싫어서 울고 악을 쓰고 부모님은 도망가고 아기들은 울고 쫓아가고
그 뒤 삼등으로 아이를 잡으러 가는 선생님 또 아기를 너무 빠르게 달려가서 4등으로는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는 선생님…..

아침에 잠자는 아이를 데리고 오니 아침시간을 울고 불고..

이렇게 전쟁을 치르면서 하루하루가 지나가더니 5일째 되는 날은 모두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구???
가장 놀라운 것은 자패증이 있는 성도님 가정의 쎄료자다. 그 아기는 강적 중에 강적이다.

교사 모임 때 가장 변화된 친구에게 달란트 2개를 주어지는 시간에 담당교사가 쎄료자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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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된 쎄료자는 변화되어 기도시간에 아이들에게 기도하라고 말도 하고 율동 시간에 잘했고 암송까지 따라 할 정도로 변화되었다.

이렇게 유치부 친구들이 모이다 보니 부모님들의 관심도 많았다.

성경학교가 끝나고 이제 주일에만 어린이들을 보내달라는 광고에
부모님은 일주일에 한번은 너무 적다면서 왜 이렇게
성경학교를 하느냐고 한다.

이렇게 하여 그 동안 모았던 달란트 시장 물건을 펼쳐놓고 즐겁게 물건을 사서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슬라와가 뼈있는 한 마디를 했다.

이렇게 어린아이들을 받을 계획이었으면 일찍부터 일괄적으로 했다면 더 많은 어린이들이 모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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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이상을 받는다고 하니 큰 아이는 오고 싶어도 작은 아이 때문에 보내지 못했다고 한다. 인정합니다

수고한 교사들 선교팀 (밤 나무집 가족 선교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