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시터에서

자전거에 복음을 싣고

선교사 2011. 4. 8. 15:01

글라드꼬브까를 가면 모두가 먼 거리에 떨어져 있고 교통 편이 없으면 옴짝도 할 수가 없다.

심방을 가는 일,

가게 집에 가는 일.

작은 심부름을 가는 일에도 모두다 자동차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기름 값이 만만치 않으니..

.차가 있다 할 지라도 각자가 교회에 올 때면  문제가 된다.

각 가정에 자전거가 있음 좋겠지만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박나타샤는 자전거를 타고 온 동네를 헤집도 다니면서 정보를 물어오는 제비와 같다.

교회를 처음 짓던 그 날부터 오늘까지 교회를 지키고

 청소를 도 맡아 하고 주일에는 성도님들의 밥을 준비하고

이제 청소부가 생겼기에 토요일 간식까지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주님의 교회에 나와 살면서 주님앞에 자신의 시간을 전부 드리고 있다.

늦은 밤 이면 성도의 교제를 위하여 자전거를 타고

연약한 성도네 집에 놀러 가서 기도도 해주고 이것 저것 챙겨주고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늦도록 한 집에서 대화를 나누고 나와 보니 자전거가 없어 졌다고 한다.

그 집에 일하는 일꾼이 자전거를 타고 조용히 자기 갈 길로 가 버린 것이다.

할 수 없이 주인성도님이 미안한 김에 자신의 자전거를 빌려 주면서

자전거를 살 때까지 타고 다니라고 했다고 한다.

그 자전거는 아마도 30년쯤은 된듯 싶다

브레이크도 없고 받침대도 없고 뭣도 없고 어디다 두어도 누

구도 탐내지 않을 만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자전거 주인이 어디로 가야되며 나타샤는 전화로 부른다

그러면 나타샤는 콜 택시 용으로 그 집에 달려가서 자전거에

그 분을 싣고 일을 봐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살고 있는 박 나타샤에게 목사님은 자가용 자전거를 선물해 줬다.

그리고 단단히 일러 뒀다.

이 자전거를 타고 밤에 쓸데없이 마실 을 다니면 하나님한테 혼난다고 겁을 줬다.^^

다음 주 그 멋진 자전거가 교회 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모두다 다가와서 만져보고 타봐도 되냐며 부러워했다.

정말 필요한 교통 수단인데...

130달러나 되 자전거를 쉽게 구할 수 없.

 

 

부활절 가족 찬양대회를 하기로 결정했다.

쉬운 일은 아니다.

학교에서 음악시간이 없는 이들에게는 노래를 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주님께 찬양을 안 할 수도 없지 않는가?!

부활절 찬양대회는 정말 무리라는 것은 서로다 다 아는 바지만

심사기준을 찬양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다른 곳에 중점을 두어 심사하기로 하면서

상품으로 1등에는 자전거



2등은 다리미

3등은 커피포트를 준비하기로 했다

거금의 상품에 체면도 나이도 뒤로 하고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

박나타샤의 자전거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써 시상을 할 것이다.

이 자전거를 복음 듣기 위하여 달려오는 성도 중 한 사람의 발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