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시터에서

손 바닥만한 구름이 보인다

선교사 2010. 2. 11. 02:48

복음을 전하다가 낙심하기 쉬운 올무는 역시 열매인 것 같다.

내 앞에 커다랗지는 않더라도 열매가 있다면

그 열매가 원동력이 되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발걸음이 가볍고 기쁠 것이다.

내 앞에 커다랗지는 않지만 작은 열매가 보이면

난 곧 하늘에 떠있는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 된다.

 

글라드꼬브까 교회보다 성장이 더 빠를 것을 기대한 헤르손교회는

새로운 성도가 오는가? 하면 다시 주춤하고 성장하는가?

하면 문제가 생기니

성장은커녕 때론 힘이 빠지고 때론 .......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 제자 화를 시켜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회로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헤르손 교회에도 서광이 비추고 있다.^^

 

대통령선거가 있던 지난주일

2월의 첫 걸음을 상큼하게 내 딛게 한 날이었다.

지도자를 세우시는 일은 하나님의 일이기에

우린 기도하며 주님께 맡기기로 했다.

헤르손 교회 성도님들은 율랴 쩨미쎈꼬를

글라드꼬브까 교회 성도님들은 야누꼬비취를....

 

주일날 하나님께서 새로운 사람을 4분이나 보내 주셨다.

25개의 의자가 부족하여 10개를 더 사려고 한다.

 

2010 계획은 신학교에 3명 등록을

헤르손 교회 성도가 50명이 되게 하며

글라드꼬브까 교회 건축을 하는 일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일에 어디 한정이 있겠는가?

그러나 목표를 정하여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