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시터에서

다시 일어나 뛰어야한다

선교사 2009. 12. 13. 02:30

이제는 전쟁 중...


아직 시차 적응이 잘 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다

내일은 주일이니 예배 준비로 한 창 바쁘다

그런데 자세히 교회 안을 살펴보니 문제가 여기저기서 보인다.

블라지미르와 갈리나 부부는 심한 갈등으로 냉전중이라고 한다.

염 료나는 신종플루가 경미하게 지나고 있는 중이란다

리자는 열이 39도까지 올라가서 내려오질 않는다.

샤사는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오늘 병원에 다녀오게 했더니

무릎에 연골인지? 인대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파열되어 수술을 해야만 한다고 한다.

저들이 이구동성으로 우리가 돌아오는 순간에 사단이도 함께 왔다고 한다.

그렇겠지! 이제 다시 전쟁 중....

승리는 언제나 우리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이길 것은 분명하다.

이곳저곳 다니며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고 돌아왔다

우리가 돌아본 자리에 흔적이 남게 하시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게 하소서!

내일은 고려인 교회에 가는 날이다.

우리가 없는 사이 새로운 얼굴들이 생겼다고 한껏 자랑하던

그들을 만나게 되는 날이기도 하다.

설레는 가슴으로 내일을 기대해 본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즐거움과 성도들과의 교제가 있는 주일은 언제나 잔치 날이다.